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신임이사장

2015.11.02 10:57:14

“실용화기술과 정책 묶는 신규사업 발굴하겠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신임이사장은 내년 익산 이전을 앞둔 재단이 신기술보급사업과 기술사업화를 연계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면서, 실용화기술과 정책을 패키지화하는 대형 신규사업의 발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인은 농가소득 증대가 가장 절실하고 농산업체는 부가가치 향상이 급선무예요.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돈버는 농업,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죠. 우리 실용화재단이 정책과 기술을 신규 산업화로 연결해 성공을 거두는 케이스를 만들어 보려는 겁니다.”


이제 취임 50일을 맞은 류 이사장은 분야별로 직원들과 토론하며 사업추진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이사장은 2009년 출범한 재단이 우수연구성과의 기술이전 확대, 기술평가를 통한 기술금융의 도입, 농식품업체의 사업화 성공률 향상, 수출지원, 종자사업 등에서의 성과를 통해 정부 공공기관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문역량을 잘 키워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사업예산, 인력 등 자원확보, 신규정책사업 발굴 등에서 아쉬운 부분도 많다고 전했다.


류 이사장은 재단의 기존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함과 함께 ‘창조농업경제의 리더’로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농식품 벤처육성 및 창업지원의 콘트롤타워에 역점을 두고 농식품 창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개소한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가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에 이어 “특화센터를 강원, 경북 등으로도 확대 설치하고 농촌현장 창업보육, 크라우딩 펀딩, 판로지원 등 창업·성장 단계별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을 융복합해 농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기술보급사업과 기술사업화 연계를 강화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계와 ICT 융복합 등 기관 간 협업으로 실용화기술과 정책의 패키지화를 통해 실용화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민간육종연구단지 운영지원, 종자산업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익산과 김제를 종자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골든시드 프로젝트와 연계한 종자산업 연구를 지원하고 종자종합처리센터 설치, 종자전문 프론티어 양성, 대규모 종자생산단지 개발로 종자산업 인프라를 만드는 역할에서 수출지원까지 종자산업 혁신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지방이전을 통해 전주 농생명연구단지, 식품클러스터, 육종연구단지를 하나로 잇는 꼭지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팀장급이상 혁신토론회 개최를 시작으로 정책, 현장, 학계 등 외부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방이전 시점에 맞춰 실용화사업의 일대 혁신을 위한 재단의 비전과 전략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전했다. 류 이사장은 “지방이전이 출범 8년차를 맞는 재단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운영 방침으로는 본부장과 팀장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로 운영하되, 객관적인 실적과 역량평가를 통해 보수, 인사 등의 인센티브에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일반 직원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인 조직문화 형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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