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기비료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상욱)은 최근 회원사의 우수 제품을 인증하는 ‘품질인증제도’를 시행키로 하고 1차로 33개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서를 교부했다. 유기조합에 따르면 퇴비 품질 인증제는 기존의 퇴비 공정규격보다 강화된 자체 인증규격을 마련한 뒤 신청하는 업체의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을 검사하고 적합한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유기조합의 강화된 자체 규격은 다음과 같다. ☞유기물함량은 30% 이상(정부가 정한 공정규격보다 5% 이상 높다) ☞수분은 50% 이하, 크롬·구리는 200㎎/㎏ 이하, 납 100mg/kg 이하, 니켈 30mg/kg 이하 이 규정을 통과해 품질인증서를 받은 업체는 지난 9월까지 회원사 200개 업체 중 45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사전에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친 업체로 태농비료 등 33개 업체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사전에 제조원단위, 생산시설 현장조사와 제품검사결과 분석 등에 대해 인증심사위원회의 엄격한 개별심사를 거쳐 품질인증서를 교부 받았다. 유기조합은 품질인증제 도입과 함께 품질인증제품에 조합이 자체 제작한 인증마크를 부착해 제품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인증업체에 대한 품질 및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길성균 유기조합 상무는 “기존의 비료공정규격보다 강화된 인증규격을 도입한다는 것은 조합으로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농업인에게 고품질의 퇴비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자단체가 솔선해 앞장선 것으로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품질인증 받은 33개업체 태농비료산업사(경기 이천), 유일유기질비료(경기 안성), (주)창성비료(경기포천), 한밭비료(충남 공주), (주)참농(충남 천안), (주)상림(전북 김제), 마이유기질(전북 진안), 금종비료산업사(경북 성주), (주)새한비료(경기 양주), 승진비료(경기 포천), 상지농장(경기 이천), 기영비료(경기 광주), 화성비료(경기 용인), 서부축산(경기 포천), 광신비료(주)(경기 포천), 통일비료(경기 연천), 다산 비료산업사(경기 여주), 영농퇴비(경기 안성),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경기 이천), 한들영농조합법인(충북 진천), 고구름영농조합법인(충북 영동), (주)풍림옥천지점(충북 옥천), 연기영농조합법인(충남 연기), 루산복합영농조합법인(충남 예산), 유농바이텍(주)(충남 천안), 보성산업(충남 연기), 대한비료(경북 경주), 영농조합법인봉화계분(경북 봉화), 신당유기질비료(경북 경주), 청하농산(경남밀양), 산천양계영농조합법인(경남 산청), 고성퇴비영농조합법인(경남 고성), 대곡산농장(울산 북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