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설립된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고종원. 이하 경기작물보호제 판매조합)은 서울·인천·경기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취급하는 농자재 또한 다양하다. 특히 도시농업이 발달해 있어 소포장 농자재와 상토, 육묘용 트레이, 농업용 필름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농자재 수요도 높은 편이다.
고종원 이사장은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다른 지역 판매조합에 비해 농업지역보다는 도시지역이 많이 분포해 있어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특히 아직도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편, 스마트팜 등 최첨단 농업시설 또한 증가하고 있어 도시농업 관련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지역 수요에 맞는 제품을 먼저 발굴하고 유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고종원 이사장과 강승완 상무를 비롯한 6명의 임직원과 74명의 조합원이 약 3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고종원 이사장은 2020년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 후 매출 성장과 실천하는 리더쉽으로 조합원은 물론 협력업체와도 신뢰 관계를 굳게 다지고 있다.
고종원 이사장은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무엇보다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에서 제공하는 제품 자체가 하나의 공신력이 되기 때문에 작은 품질 차이 하나도 소홀히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이 믿고 판매할 수 있도록 적은 금액의 제품 하나라도 철저한 검증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금 유동성 확보 통한 탄탄한 재무구조 확보
고종원 이사장은 출근과 동시에 가장 먼저 창고의 재고를 돌아보면서 일과를 시작한다. 창고에 있는 농자재는 저마다 사용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시기를 놓치면 결국 장기 재고로 남게 되어 현금 유동성이 떨어지고 재무구조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고종원 이사장은 “창고에 사용 시기가 끝나가는 재고가 남아 있으면, 조합원에게 판매를 장려하거나 직원들이 직접 재고를 들고 조합원을 찾아가 판매를 촉진하기도 한다”며 “대부분의 조합원이 직접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좋게 생각하고 힘을 모아 판매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동참이 결국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무엇보다 현금 유동성에 초점을 맞춰 가용 예산을 늘리고 사업을 최적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 유동성이 좋아지면 좋은 제품을 보다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고, 결국 조합원에게 더 많은 이익과 시장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적에 따라 더 많은 이익이 배분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다.
강승완 상무는 “고종원 이사장님이 출마 당시부터 강조했던 것이 현금 유동성 확보였다”며 “당선 초기 검토했던 유휴부지 매각과 출자증대 프로젝트는 여건상 실행되지 못했지만, 사업을 최적화하고 안정적인 자금운영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철저한 여신 관리를 통해 자금이 묶이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신 실적이 많을수록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며 “특판 품목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사전 현금 구매를 통해 조합원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변하는 농업환경에 맞춰 다양한 농자재 발굴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도시 근교 농업이라는 특성상 일반 농업지역과는 다소 다른 형태의 농자재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주말농장과 텃밭 등이 발달해 있으며, 전통 농업과는 달리 최첨단 시설을 갖춘 스마트팜 시설들이 새로운 농업시장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고 앞서 나가기 위해 시장에 맞는 농자재 발굴과 함께 차세대 경영인 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고종원 이사장은 “다변화하고 있는 농업환경에 맞춰 농자재도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도시농업에 맞는 아이템 발굴과 함께 도시농부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그동안 준비해 온 도시농부를 위한 도시농업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조합원의 매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히 차세대 경영승계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세대와 다음 세대의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공유하며 교류함으로써 사업의 영속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차세대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화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생태계에 앞서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