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 세종시 청년 농업 현장 방문

2025.09.17 11:32:03

청년세대의 농업참여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위한 애로사항 청취, 제도개선 논의 등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9월 16일(화) 오후 1시 30분 세종특별시 전동면에 위치한 조일농원(대표: 박성호)에서 청년농업인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들의 기회와 희망, 케이(K)-농업에서 펼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 세대의 농업 참여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 강준현 의원, 세종시에서 농업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후계농업인 8명 등이 참석하였다.

 

가업을 승계하여 복숭아를 재배하는 박성호 대표의 농장을 방문하여, 올해 복숭아 수확을 마친 뒤 내년 농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진행되는 ‘가지치기’ 작업을 함께 지원하였다. 또한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농들이 직접 생산‧재배한 수박, 고추, 무궁화꽃, 청귤, 꿀, 한과 등 농식품을 둘러보고 시식하면서 청년농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청년농들은 “농업이 힘들고 고된 일이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전한다는 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세종시 청년농들이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농업기술을 배우고 소비자와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켜가는데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후 간담회에서는 청년농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방향이 논의되었다. 특히 청년농 육성 정책에 대해서는 그동안 청년농의 양적 확대를 강조해 왔던 정책을 질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유럽의 농업인턴 제도처럼 청년농들이 농업에 진입했을 때 경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하여 송미령 장관은 현재까지 2만 여명의 청년농을 선발하여 지원하고 있으나 여러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어 새 정부에서는 청년농 정책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예비농업인’ 제도를 도입하여 멘토링, 실습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농업법인에서 영농경험을 쌓는 등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정예 인력으로서 청년농업인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오늘 현장에서 나온 의견들을 참고하여 보다 탄탄하고 촘촘하게 정책을 만들어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심진아 jinashi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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