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업계, 원자재가격 강세 지속으로 손실 클 듯

2021.07.26 15:36:47

요소 74%, 염화칼륨 94%, 인산암모늄 57% 급등
영업적자 500억 원 넘어...비료 농협 납품가격 현실화 시급

올해 초부터 급등한 무기질비료 국제원자재가격의 급등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염화칼륨이 큰 폭으로 급등했다.

 

요소는 중국의 수출억제 정책과 인도의 100만톤 확보량 중 50만 톤만 확보돼 수급 불안정 상태이다. 이는 벨라루스의 염화칼륨 수출제재와 함께 남미에서 가격 상승에도 수요가 늘어난 것이 크게 작용했다. 7월 22일 현재 지난 연말 274$/톤에서 476$/톤으로 74% 폭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주 대비 0.8% 상승했다.

 

암모니아는 연말 297$/톤에서 660$/톤으로 122% 폭등하고 있으며, 7월 22일 현재 지난주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중동지역 공장가동 중단이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염화칼륨도 연말 235$/톤에서 7월 22일 현재 455$/톤으로 94%로 폭등했으며, 동남아 가격이 지난주 355$/톤에서 455$/톤으로 톤당 100$가 인상되어 28%나 폭등했다. 이는 벨라루스의 염화칼륨 수출제재와 브라질에서 가격이 10$ 상승함에도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인산암모늄(DAP)은 연말 365$/톤에서 7월 22일 현재 574$/톤으로 57% 급등했고, 지난주에 비해 0.9% 상승했다. 이는 중국의 내수 수요증가와 암모니아 가격 상승, 인광석 28% 가격 급등이 원인으로 9년 만에 처음으로 톤당 가격이 570$을 넘었다.

 

7월 현재 국내 무기질비료 공급도 요소와 염화칼륨 원료확보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지역농협에 납품해야 할 물량의 약 90% 수준만 힘겹게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예기치 못한 무기질비료 국제원자재가격의 강세 지속으로 비료 생산업계의 영업적자는 대폭 늘어나 500억 원이 넘어 경영상황의 악화가 고조되고 있다.

 

비료업계는 농가 비료공급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근로자의 생존권 보호와 경영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국제원자재가격을 감안한 비료 납품가격의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창수 cslee69@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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