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백범일지'는 독립운동의 상징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 한국인이 존경하는 독립운동가 1위 백범 김구의 일지로, 그가 유언이자 자서전으로 써내려간 '백범일지'는 보물 제 1245호로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명저'로 지정되어 있다.
임시정부가 위기를 맞았던 때, 김구는 이봉창을 만난다.
설민석은 “이봉창 의사의 의거를 계기로 윤봉길 의사가 찾아오게 된다. 그래서 이봉창 의사의 의거가 꼭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밝혔다.
윤봉길 의사는 상해 홍구 공원에 물병과 도시락 폭탄을 들고 찾아가 의거를 한다.
거사를 위해 떠나기 전, 윤봉길 의사는 김구에게 “제 시계는 6원짜린데 선생님 시계는 2원짜리니 바꿉시다.” 라고 제안을 한다.
거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중국의 장개석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고 1943년 카이로 회담을 통해 독립을 약속받게 된다.
일본은 진주만을 공격하고 한국은 연합군의 도움을 받아 1942년 의열단이 임시정부에 합류하며 독립 투쟁을 구체화시킨다.
1945년 8월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한다.
김구는 “완전한 자주 독립을 이루지 못한 것이 걱정스럽다.”고 책에 기록했다.
배우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 친동생의 손자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끈다.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가 제 할아버지에게 목침까지 던지며 스파르타식 교육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한 것에 이어, 백범 김구 후손과의 일화를 밝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만 가능한 에피소드'라는 탄식을 자아낸다.
백범일지에는 그 외에도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등장한다. 조지 루이스 쇼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아내와 어머니, 며느리까지 일본 사람이었으나 임시 정부의 자금 조달과 거처 마련, 독립운동가들과 물품 운반 등의 일을 자처했다.
이적은 또한 “이봉창 전기가 읽고 싶더라.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봉창 의사는 막힘없는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인 행세를 하였고 호방한 성격으로 취직을 하여 번 돈으로 임시정부 사람들에게 국수를 사주기도 했다.
임시정부 내부에서도 이봉창 의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던 때 김구는 이봉창을 믿고 의거를 진행했다.
일본 경찰은 이봉창을 의심하지 못해 다른 사람을 체포했을 때도 이봉창 의사는 “내가 했다. 다른 사람이 피해 입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