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19일 방송된 채널A ‘보컬플레이2’ 3회에서는 100팀의 국내외 대학 대표들이 참가하는 학교 대표 탐색전이 마무리됐다.
학교 대표 탐색전은 각 학교를 대표하는 100팀의 참가자들이 차례로 무대를 선보이고, 그 중 심사위원 점수로 상위 50팀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보컬플레이2’의 첫 관문이었다.
에일리는 “소름이 수 십 번 돋았다. 세계적인 보컬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듀엣도 같이 해 보고 싶다”고 찬사를 던졌고, 스윗소로우 역시 “머리털이 쭈뼛 선다.
여성 보컬 중 이렇게 힘 있는 목소리는 듣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석훈 역시 “최근 오디션 참가자 중 단연 톱”이라며 임지수의 실력을 인정했다.
먼저 서경대에서는 ‘캠퍼스 테리우스’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염지호, 5수 끝에 서경대에 입학한 ‘음악대장 디바’ 박라린, ‘탱크 성대’를 가진 보컬이 있는 밴드 실버스톤이 나섰다.
세 참가자 모두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가운데, 박라린이 380점으로 서경대 대표 중 1위에 올랐다.
다음 순서는 이화여대vs동덕여대의 ‘여대 라이벌전’이었다.
이화여대에서는 건반, 창, 대금이라는 세 가지 크로스오버가 돋보이는 팀 ‘온도’가 파격적인 국악과 팝의 만남을 선보였고, 350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동덕여대에서는 여성 4인 아카펠라팀 ‘개구리’가 완벽한 하모니로 찬사를 받으며 361점을 얻었다.
서울디지털대학의 유일무이한 참가자로, “유일한 사이버대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민주가 ‘2200만뷰 히트곡’인 ‘나만 없어 고양이’를 강렬한 댄스와 함께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파격적인 무대와 엄청난 중독성이 돋보였지만, 점수는 냉정하게 부여돼 250점을 기록했다.
학교 대표 탐색전의 마지막 순서로 마침내 버클리 음악대학 장학생인 여성 보컬 임지수가 나섰다.
8살 때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해 14살부터는 미국에서 유학했다는 임지수는 ‘음악 명문’ 버클리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보컬답게, 독특한 저음이 돋보이는 목소리로 모두를 사로잡았고 결국 396점이라는 전체 1위의 점수를 얻었다.
심사위원들은 “네 개 틀렸다”며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