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최윤소(강여원 역), 설정환(봉천동 역), 심지호(김지훈 역), 정유민(황수지 역)을 비롯, 양희경(왕꼰닙 역), 선우재덕(황병래 역), 김규철(강규철), 경숙(구윤경 역), 조희봉(남일남 역), 정소영(남지영 역), 류담(장상문 역) 임지규(남동우 역 특별출연) 등 ‘믿보배’들의 케미와 시너지가 제대로 폭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아름다운 드라이 플라워를 배경으로 은은한 파스텔톤 스타일로 꾸민 극중 캐릭터들의 형형색색 비주얼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간 떨리는 시어머니’, ‘돈 떼먹는 아주버님’, ‘입방정 시누이’, ‘철부지 시동생’이라는 캐릭터 설명이 붙어 있어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지는 막강 시댁 어벤져스 4인방임을 짐작케 하였다.
시누이 아들 업어서 등원시키랴 그 와중에 시댁 쓰레기까지 버리랴 아침부터 바쁘고 고달픈 여원의 모닝 전력 질주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쓰러움을 유발한다.
시어머니인 왕꼰닙은 “그 집 며느님은 참 효부시대”라는 이웃의 칭찬에 그냥 “효부는 무슨”이라고 답하며 뻘쭘해하는 느낌을 엿보인다.
이와 함께 꽃중년 부부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선우재덕과 경숙, 아내 없이 홀로 두 딸들을 키워낸 싱글 파더 김규철이 손녀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가시밭길 같은 현실 속에서도 언젠가 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리라는 희망과 행복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네 가족들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