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주)이 최근 복합비료 등 총 8000톤을 호주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호주는 10~12월에 비료를 수입하지만 시비 시기는 이듬해 4~6월에 집중돼 있어 장기보관·수송·기계살포로 품질규격이 엄격하고 까다로운 동식물 오염검역시스템을 갖춰 비료 수출에 어려운 나라 중 하나로 손꼽혀 왔다. 남해화학은 이에 따라 비료의 입자강도를 높이고 동식물 검역에 대비해 거미줄까지 제거하는 등 모든 선적시스템을 보완해 호주 수출을 이끌어냈다. 남해화학은 특히 기존의 동남아시아시장 수출과 함께 비수기에 호주로 비료를 수출함으로써 공장 가동률 제고와 함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