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단순, 순박, 용감무쌍한 순경 황용식(강하늘). “옛날에 태어났으면 싹수없는 양반 놈들 다 때려잡아 조선왕조가 오백년도 못 갔을 것”이라던 처녀보살의 사주풀이대로, 소싯적부터 숱한 범인들이 그의 레이더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보온도시락 통 하나로 무장 강도를 때려잡았고, 성인이 된 후 택시를 몰다가 발견한 소매치기 범에 분노의 질주까지 해가며 잡았으며, 그것도 모자라 택배 배송을 하다가 무려 강도 살인 전과 7범을 잡아버렸다.
심지어 현직 경찰도 “이런 놈 잡을 땐 실탄 두 개는 들고 간다”는 변소장(전배수)의 말이 무색하게 맨손으로 말이다.
그의 인생은 그야말로 ‘범죄와의 전쟁’이었던 것.
목격자인 동백(공효진 분)을 위협해오며 옹산을 발칵 뒤집은 연쇄살인마 까불이를 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강하늘의 활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까불이에 대한 단서를 하나둘 수집해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