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12일 방송된 SBS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총상을 입은 김우기(장혁진)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차달건(이승기)x고해리(배수지)x기태웅(신성록)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 수지의 다채로운 ‘첫’ 도전이 더욱 눈길을 끈다.
250억 대작, 1년여의 장기 촬영, 해외 로케 촬영까지 ‘배가본드’는 수지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작품이다.
대해 수지는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설렘이 더 컸던 작품이다. 훌륭한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과 수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기뻤다.”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 사이 김우기를 제거하기 위해 고용된 릴리(박아인)와 김도수(최대철)가 모로코에 도착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같은 시각 고해리와 기태웅 차달건은 본격적인 김우기 취조를 시작했고, “누구의 사주를 받았느냐”는 기태웅의 질문에 함구하던 김우기는 차달건으로부터 압박 질문을 받던 중 실수로 제롬(유태오)의 이름을 언급한 후 구토하며 발작하는 증세를 보였다.
결국 기태웅이 자신이 맞던 진통제를 주사해 김우기의 쇼크를 잠재우려했지만, 차달건은 주사기를 뺏어들고는 ‘사주한 사람을 밝히라’며 김우기를 압박했다.
이로 인해 기태웅과 차달건이 극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바닥에 떨어진 주사기를 집어든 고해리는 눈앞에서 주사액을 조금씩 버리며 김우기의 절박함을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마침내 김우기로부터 “마이클 부사장”과 “비밀계좌, 50억”이란 결정적 증언을 얻어냈다.
기태웅은 "테러 누가 사주한 거냐"고 물었고 김우기는 "테러? 난 그냥 비행기가 추락하길래 탈출한 것뿐"이라고 대답했다.
기태웅은 "테러 배후가 누구냐. 누가 시킨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김우기는 "차달건"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