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가수 지코가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첫 솔로 앨범을 홍보하고, 작곡·작사가로서의 활동을 되짚었다.
소문난 ‘차트 헌터’답게 음원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타이틀곡 ‘천둥벌거숭이 (Feat. Jvcki Wai, 염따)’에 관해 지코는 “‘두려움 없이 함부로 덤벙거리거나 날뛰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는 단어의 뜻이 재미있어 곡을 한 번 만들어 봤다”면서, “’Artist’나 ‘말해 Yes Or No (Feat. PENOMECO, The Quiett)’와 같은 대부분의 곡을 단어에서 영감받아 작업했다”고 설명한 뒤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지코는 ‘스스로가 가장 천둥벌거숭이처럼 느껴졌을 때’를 묻는 질문에 “신인 시절 무대에서 떨어본 적이 없었다. 그게 지금 생각하면 너무 신기하다. 지금은 가끔 떤다”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코는 “가사를 쓰는 데 한 달이 걸렸다. 가장 진정성 있게 쓴 가사”라면서 “기리보이가 ‘21세기 서른 즈음에다’라고 감개무량한 칭찬도 해줬다”며 뿌듯해했다.
“남몰래 무력감을 숨기고 있던 분들이 혼자 속앓이하지 않고 누군가 대화하고 싶을 때 내 노래와 대화를 주고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코는 스페셜 DJ 오마이걸 효정이 작곡한 ‘내꼬해송’, ‘냠냠송’을 듣고 “귀요미송을 넘을 수 있을만한 잠재력”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쑥스러워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내꼬해송’을 불러 ‘아이돌력’을 입증했다.
MINO의 ‘겁 (Feat. 태양)’에 관해 지코는 “후렴구가 계속 시간이 지나도 아른거리고 ‘내 곡이었으면’ 할 정도로 완성도 있게 나왔다. 작업했을 당시 내가 24살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걸 만들었을까’ 싶고 옛날의 내가 부럽기도 하다”고 말해 ‘천재 아티스트’ 다운 면모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