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알아냈고 전인숙의 친딸이 강미리임을 확신했다.

2019.08.16 21:33:00


[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홍종현이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 30여 년간 묵혀 뒀던 모든 갈등과 감정을 폭발 시켰다.


생전 처음으로 아버지 동방우에게 거친 말을 내뱉고 자신의 할 말을 모두 다하는 모습으로 긴장감과 사이다를 동시에 선사한 것.


모든 진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여자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내놓을 각오가 되어 있는 홍종현의 면모에 보는 이들 또한 함께 울컥하며 눈물을 삼켜냈다.


나혜미(강성연 분)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친딸을 시댁에 보냈으며 그 집이 설렁탕집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전인숙의 친딸이 강미리임을 확신했다.


나혜미는 한종수 회장(동방우 분)에게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며 강미리가 전인숙의 친딸이란 소문이라고 폭로했다.


한종수는 펄펄 뛰었지만 나혜미는 강미리의 수상한 행적을 언급했고 한종수의 의심은 깊어졌다.


이렇듯 홍종현은 '한태주'가 오랜 시간 묵혀 뒀던 갈등과 감정을 한 번에 모아 터트리는 모습을 인간적이면서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어린 시절부터 묵묵히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크게 반항 한 번 하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하려는 압박에 못 이겨 결국 모든 걸 토해낸 것.


캐릭터가 점점 흑화 할수록 변해가는 홍종현의 스타일링과 눈빛, 분위기 등이 스토리에 풍성함을 더하며 보는 이들에게 '시한폭탄' 같은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갈등이 극에 달한 홍종현의 감정이 지난 방송에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전인숙이 잡혀왔단 사실을 알게 된 한태주가 달려왔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나혜미는 “아버님 만나 뵙기 힘드니까 내일 다시 오겠니?”라며 “전인숙 동생 전인호가 친딸을 누나 시댁에 맡겼다고 이실직고 하더라고”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니가 가서 니 와이프도 끌고 와. 안 그러면 니들 회장님 손에 다 죽게 될 테니까”라고 압박했고 한태주는 아연실색했다.


아직 태주의 마음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진심으로 위로는 해줄 수 없는 상황, 점점 더 악화되는 두 사람의 관계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유진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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