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털어놨다.

2019.08.15 09:08:04


[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의사요한'은 니파바이러스 의심환자로 인해 격리된 뒤 쓰러진 강시영(이세영)을 구하기 위해 차요한(지성)이 통증의학과로 들어가면서 시작했다.


요한은 시영을 보살펴주는가 하면 환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병명을 찾아가기에 여념이 없었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 제작 KPJ) 8회분에서는 차요한(지성)이 마취통증의학과 팀원들과 합심하여 니파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걸린 진짜 질병을 찾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선천성 무통각증인 차요한이 환자의 고통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죽도록 공부하고, 분석하고, 상상하고 그려봤던 진가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차요한은 환자가 종교인이라는 데에 착안, “신은 왜 인간을 아프게 할까요? 한번쯤은 하늘에 대고 물어보셨을 겁니다. 난 이렇게 신실하게 살고 있는데 왜 아프게 할까”라면서 환자의 답을 물었다.


순간 눈빛이 흔들린 환자는 자신이 저지른 죗값 때문이라면서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털어놨다.


동시에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호흡곤란에 빠졌고 청각상실, 림프절 비대까지 발견됐지만, 시술실 시스템 상 감염이나 종양을 확인할 수 없었다.



정유진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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