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한나경(강한나 분)이 정한모의 아들 재민이를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차영진(손석구 분)이 한주승(허준호 분)에게 "국민들이 대행님을 선택을 한다면 그때는 제 뜻대로 해주세요 무소속 정치인 박대행 옆에는 실장님이 꼭 필요하다. 대행님 지지율이 오영석 지지율을 넘어서면 합류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부탁했다.
윤찬경의 카리스마를 완성하고, 개연성과 설득력을 부여한 건 똑 부러지는 대사처리, 꼿꼿하고 당당한 액션, 어디서도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 눈빛을 보여준 배종옥의 차원이 다른 연기였다.
윤찬경은 박무진과는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인물이다.
그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이젠 대선 후보 경쟁자다.
보통 드라마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하는 시청자들은 반대편에 선 인물들을 갈등으로 받아들이지만, 윤찬경은 "이렇게 멋지고 품격있는 정치인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란 반응을 얻었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언제나 고차원의 지략을 구사하며, 그 바탕에는 자신만의 꿋꿋한 정치적 신념이 깔렸기 때문. 이는 박무진의 성장에 동력이 되기도 했고, 그래서 박무진은 윤찬경의 정치력을 인정하고 신뢰한다.
총격 테러로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윤찬경에게 오영석(이준혁)을 견제해달라 부탁한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