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제주도와 (주)유니슨, 도내 영농조합법인과 가칭 ‘(주)제주축산바이오’ 합작투자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주)제주축산바이오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에 축산분뇨를 활용한 전력생산시설인 ‘제주바이오 가스 플랜트’를 시설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1일 축산분뇨 50톤을 처리해 연간 약 80만K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총 2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바이오 가스 플랜트는 가축분뇨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원화해 전력 생산과 유기질 비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제주대 8억원, 제주도 6억원, (주)유니슨 4억원, 축산농가 2억원 등 총 20억원이 투자된다. 제주대는 사료 제조 전문업체 (주)카길애그리퓨리나로부터 전달받은 발전기금 50만달러(한화 약 7억원)를 이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대에 따르면 제주대가 외국계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발전기금을 출연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또한 첫 시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