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26일까지 저수지, 배수장에 대한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처훈련은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저수지 붕괴 및 배수장 가동중단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시설관리자와 유관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저수지, 배수장 관리자인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현장에서 직접 훈련을 실시하며, 119구조대·한국전력·긴급복구 동원업체·지역주민 등이 참여하고, 농식품부와 시·도는 훈련상황을 점검·지원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총저수량 100만㎥이상 저수지와 배수용량 560KW(750HP)이상 배수장 등 대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호우 및 지진에 따른 저수지 붕괴, 배수장 정전·가동중단 등 가상상황을 설정하여 시설관리자와 유관기관이「관심-주의-경계-심각」등 상황단계별 매뉴얼에 맞춰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김인중 식량정책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이 빈번해짐에 따라,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배수개선 및 수리시설개보수 등 재해예방사업에 1조 2,084억원(전년대비 473억원 증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합동으로 지난 2월부터 저수지 등 전국 7만여 수리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시설 발견 시 즉시 현장조치 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우기(雨期) 이전에 완료토록 하여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