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끝 더 많은비, 고온다습으로 농작물 관리비상

2017.08.25 09:59:30

벼 이삭도열병・돌발해충・태풍 대비 만전 기해야

8월 들어 장마기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려 병해 발생에 유리한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경남 지역만 해도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평균 강수량은 181.3. 문제는 다음 달 초순까지는 비가 자주 내리고 늦더위도 이어져 고온다습한 환경이 길어질 것이라는 데 있다. 또한 9월이면 한반도를 강타하는 태풍 대비를 위해 배수로 정비, 지주설치, 묶어주기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온다습, 병충해 및 습해 피해예방 필수

이 시기 농가를 괴롭히는 병해충은 벼 이삭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벼멸구류혹명나방 등이 있고, 고추 탄저병역병 및 담배나방탄저병부패병응애류 등을 세심히 살펴 방제해야 한다.

벼는 이삭이 패는 시기로 병해충이 많이 증가할 수 있어 전용약제로 즉시 방제해야 한다. 특히 가뭄에 따른 늦은 모내기와 비료기가 많은 논은 이삭도열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제를 실시해야한다.

논에 심은 콩은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콩알이 차는 이번 달 하순경에는 국지적 강우와 강풍에 대비하여 배수로를 정비하고, 웃자라고 무성한 콩은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순지르기를 해 준다.

탄저병은 예방이 중요하므로 농가에서는 병 발생여부를 세심히 관찰하고 병든 과실이 있을 경우 즉시 제거해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과 같은 돌발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알을 까는 이 시기부터 수확이 끝난 과원이라도 방제를 철저히 하여 월동하는 것을 최소화해야 내년 돌발해충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방제할 때는 약효를 충분히 발휘시키는 전착제를 섞어 살포하되, 농산물에 잔류농약으로 인한 이차적인 문제 발생이 되지 않도록 농약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김선희 redssu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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