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가뭄 대비 농작물 관리 당부

2017.05.26 12:51:22

농업용수 확보, 부직포․유기물 피복 등 수분증발 최소화

 

충청지역 가뭄이 심상치 않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금년도(1~5월초) 강수량이 전년보다 112.5, 평년보다 63.3가 적은 126.8이며, 6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 및 수분 증발 최소화 등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5월 중순 도내 저수율은 66.3%로 모내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관수 농경지 및 경사지중간산지에 위치한 밭작물은 담수능력이 적어 농작물이 가뭄 피해를 받을 수 있어 양수장비를 이용하여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밭에 가뭄이 심해질 경우 물대기가 가능한 줄뿌림 포장은 물을 흘러대거나, 헛골에 물대기를 해주고 관수가 힘든 밭에는 산야초 및 부직포유기물 등을 이용해 밭을 피복하여 수분 증발을 억제시킨다. 또한, 김매기를 하여 겉흙을 긁어 주고 잡초의 수분 흡수를 경감시켜 가뭄 피해예방 조치를 해 주어야 한다. 과수원에서는 잡초 제거 후 얕게 갈아주고, 표층에 퇴비비닐 등을 깔아 수분 손실을 최소화 한다. 불필요한 도장지(옷자람 가지)는 제거해 주고 열매솎기를 수시로 해주어 양수분 소모를 줄여주는 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7~15일간 30정도의 강우가 없을 때 물주기 시작하고 일단 물주기를 시작하면 토양성질에 따라 4~9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가뭄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임헌배 기술보급과장은 봄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피해예방 조치를 하는 것이 농작물 안정생산을 위해 중요하며, 올해 가뭄대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빗물활용 시범사업을 내년에 확대하여 농작물 안정생산 및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선희 redssu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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