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도 정부는 농기계 가격의 25~50%를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며 금융기관은 농가에 쉽게 대출을 제공하고 있어 인도 농기계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도 농기계 시장은 현재 약 8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 인도 뉴델리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2위의 쌀 생산국으로 경지면적은 1억6000만ha에 달하지만 농업활동에 있어 인력과 가축 등 의존도가 높으며 기계화 비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인도 농기계 시장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트랙터 비율도 1000ha 당 16대로 세계 평균 19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트랙터 비율은 1000ha 당 27대. 그러나 인도의 트랙터 시장은 지난 5년 간 꾸준한 수요를 나타내며 2003년 이후 매년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 트랙터는 동력 31~40HP 트랙터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가운데 최근 40HP 이상의 트랙터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간 농기계 사용 및 수급 불균형이 심해 펀자브, 우타르프라데시, 하리아나주 등 북부지역에서 전체 트랙터의 50%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인도의 트랙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조업체들은 투자 확대와 함께 높은 마력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농가 소득의 증가, 이자율 인하, 인도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 등을 감안한다면 향후 트랙터 및 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농기계 부문에 대해 외국인 투자를 100% 허용하고 있으며, 트랙터 수입은 2008~2009년 기준 499만2000달러에 달한다. 주요 수입국은 일본, 이탈리아, 스웨덴, 네팔, 중국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실정이다. |
< 저작권자 © 농기자재신문(주)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