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혁명으로 고부가가치 창조농업 달성

2015.08.18 14:37:46

농과원 ‘농업기초과학 R&D 성과와 미래’ 세미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1일 지난 70년의 농업과학기술 연구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농업기초과학 R&D 성과와 미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광복 70년 기념 농업기술 분야별 연속 학술세미나의 첫 번째 행사로 진행됐다. 전혜경 농과원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이루어왔던 녹색혁명, 백색혁명, 품질혁명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농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첨단 과학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농업에 융복합시키는 스마트 혁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덕배 토양비료과 과장은 ‘한국 토양비료 70년과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1970년대의 세부토양조사와 1980년대 농토배양 및 농지확보 사업을 토대로 1990년대에는 토양정보화 사업을 실시하고 저투입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전환이 이뤄졌으며, 2000년대에는 흙토람의 이용과 센서농업을 통해 지식기반 농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 농업기술협력사업과 20차 세계토양대회의 성공적인 국내 개최를 통해 농업기술의 개발과 공여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대한민국 흙의 날 제정으로 흙이 농업의 근간이 됨을 널리 알렸다고 덧붙였다.


이석영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기후변화와 농업의 외연 확대 속에서 세계 종자시장의 규모가 700억불에 이르렀고 신품종의 배타적·독점적 권리 부여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외국 원산자원과 재래종을 이용한 품종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농업유전자원이 천연물 신약 개발의 보고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소재로 각광받는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농업유전자원은 인류의 새로운 대안 에너지원과 생태계를 지탱하는 기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전자원 국제규범의 탄생과 이행준수가 의무화되면서  유전자원의 확보와 보존, 이용기반 구축이 중요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센싱, 인공지능, 로봇 융합한 스마트 농업기술 개발
임양빈 농산물안전성부 농자재평가과 과장은 우리나라 농약관리제도와 시장 현황을 일별했다. 또한 향후 농약 등록관리는 농약 등록자료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농약부자재의 안전관리 강화와 농약 위해성 평가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약의 위해성 평가는 소비자, 농작업자, 환경생태계를 대상으로 보다 치밀한 과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규홍 농업공학부 생산자동화기계과장은 ‘상농, 편농, 후농을 넘어 스마트 농업으로’를 주제로 미래 스마트 농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동안 연간 농작업시간의 획기적 단축, 부가가치 향상 기술 개발과 에너지절감과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농업기술과 ICT 융합으로 농업공학 분야의 발전을 일궈왔다. 향후 농업공학연구는 밭농업 기계화, 친환경 정밀농업, 농식품 수확 후 관리, 농작업 자동화·안전, 농업에너지 절감을 과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ICT, 센싱,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농업기술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성한 유전체과 과장은 “생명공학 기술이 유전체정보 해독과 유용유전자 발굴, 생물소재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GMO의 올바른 이해가 중요하며 유전체 연구의 진화가 미래농업의 모습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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