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을 육성해 2017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10만 개, 연간 수출액 1000만 달러 이상 기업 3000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3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8만6000개인 수출 중소기업을 5년 만에 10만개로, 1052개인 글로벌 강소기업을 53.7%로 늘린다는 것이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글로벌 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이달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외 전문 컨설팅 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진단, 시장 선정, 연구개발, 특허 출원, 자금조달,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또 긴급경영 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에 환율 변동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도 추가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국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공동 브랜딩 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식품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때 정부의 도움을 받아 현지 브랜드를 사용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