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는 긴 장마 후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딸기 육묘 막바지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장마 후 고온다습한 환경과 일조량 부족 등을 겪은 딸기묘는 탄저병과 시들음병에 매우 취약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병해충 방제를 위해 적용약제를 3~4일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살포 하고 날씨에 따라 물 주는 양을 조절해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지금부터 딸기 꽃을 만드는 작업도 병행해야 하는데 비료량을 줄여서 물을 주고, 심는 시기는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딸기 꽃눈을 확인한 후 심어야 11월 중 조기 수확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지난 집중호우로 딸기 주산지인 담양을 중심으로 모종 침수 피해가 발생해 딸기묘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딸기 심는 시기인 9월까지 막바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해 딸기 꽃눈 분화를 확인하는 기술 교육을 추진하는 등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남균 기술보급과장은“딸기 육묘 막바지 탄저병과 시들음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 건강한 묘를 정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