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니다 천리마마트' 연기가 특히???

2019.11.05 04:20:28


[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1일 방송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정복동(김병철 분)을 모함에 빠뜨리기 위해 계략을 준비하는 권영구(박호산 분)와 김갑(이규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김병철 특유의 감정 연기가 특히 빛을 발하였다.


극 초반, 냉정한 성격과 말투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던 정복동.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진심으로 직원들을 생각하는 따뜻함까지 보여주며 반전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스틸러로 활약하였다.


짬뽕라면과 짜장라면 PB상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한 정복동. 아무것도 모르던 문석구는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짬뽕맞은 것처럼’이라는 제품명을 보며 조잡하다고 극구 반대했지만, 감탄을 자아내는 그 맛에 마음이 돌아섰다.


문석구 역시 천리마마트를 위해 할로윈 이벤트를 기획했다.


세련된 미국식 파티를 생각하며 드라큘라 분장을 하고 온 문석구는 서낭당같은 마트 분위기와 한국 설화 속 귀신들로 분장한 직원들의 모습에 당황했다.


알고보니 드레스 코드를 한국적인 것으로 하자는 정복동의 문자를 그만 놓친 것.


정복동은 얼굴에 하얗게 분칠을 하고 날개까지 달아 인면조로 완벽히 변신했다.


한국 전래동화를 주제로 한 할로윈 이벤트는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어 대성공을 거뒀고, 문석구는 코스튬 그대로 직원들과 함께 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천리마마트에 자부심을 느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토속적, 한국적인 것을 드레스코드로 한 할로윈 파티가 진행됐다.


드라큘라 복장을 하고 있던 문석구(이동휘 분)는 달걀귀신, 사신, 도깨비 등의 분장을 한 직원들의 모습에 경악했다.


정복동을 찾아가 “할로윈 파티는 사장님 때문에 다 망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정복동은 한술 더 떠 인면조 분장을 하고 있었다.


불로장생의 기운을 간접적으로라도 느껴보고 싶었던 게 이유라고. 정복동은 “남들이 정해놓은 틀을 따라하는 건 이류, 삼류나 하는 짓이야. 우린 우리만의 개성을 찾아야지. 우리네 전래동화를 손님에게 들려주고, 그 안의 의미를 알려주고.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이야?”라고 문석구를 달랬다.


이렇듯 김병철은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 뼘 더 넓혀나가고 있다.


2003년 영화 ‘황산벌’로 데뷔, KBS2 ‘태양의 후예’와 tvN ‘도깨비’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영화 ‘알포인트’, ‘1급기밀’ 최근에는 tvN ‘미스터 션샤인’, JTBC ‘SKY 캐슬’, KBS2 ‘닥터 프리즈너’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 속 다수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흡수해내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그런 그가 전작과는 180도 다른 정복동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 또 다시 인생 캐릭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반환점을 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김병철이 펼쳐낼 정복동의 이야기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박수현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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