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오브뮤직` 물장구를 쳐서 만든

2019.10.11 08:32:02


[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여정의 이유를 “새로운 음악에 도전해보고 싶어서”라고 밝힌 유승우는 특별했던 시간인 만큼 푸르고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매력적인 음악 만들기에 애정을 다했다.


유재환, 선우정아, 정은지, 디폴, 유승우 다섯 뮤지션들이 소리 채집을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에메랄드 물빛이 매력적인 ‘리리 블루홀’. 이곳에서 그들의 귀를 사로잡은 자연의 소리가 있었으니, 원주민들이 오직 두 손으로 물장구를 쳐서 만든 ‘워터 뮤직’이었다.


에메랄드 빛깔의 물이 인상적인 리리 블루홀에서 원주민들이 연주한 '워터뮤직'을 신나게 즐긴 그는 더욱 매력적인 소리를 찾기 위해 정은지와 함께 노래의 섬 마에보로 발걸음을 달리했다.


더욱이 유승우는 "진짜 음악 자체를 사랑해서 하는 게 느껴져서 '이 사람들은 모두가 뮤지션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음악과 더불어 살아가는 바누아투 원주민들에 대한 감동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소리를 찾기 위해 숲을 찾은 디폴, 유재환, 선우정아는 ‘나무의 노래’를 만났다.


세 사람은 ‘나카탐볼 나무’를 두드렸을 때 울려 퍼지는 소리에 반했다.


그들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 풀피리 소리, 잎사귀 부딪히는 소리 등 청정 자연의 소리를 채집했다.


과정에서 청진기, 현악기 활을 비롯해서, 더욱 극대화된 소리 채집을 위해 디폴이 직접 제작한 파라볼릭 마이크까지 동원되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졌다.


자연과 함께 또 다른 음악 도전에 나선 유승우는 성숙한 감성으로 다양한 음악 분야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드러내 왔다.



박수현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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