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술은 그저 참아내는... 동백꽃 필 무렵

2019.10.07 07:21:02


[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3일(목)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 11-12회에서는 27년 만에 재회한 조정숙(이정은 분)과 동백(공효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재수가 없다”라는 소리에 익숙한 동백의 처세술은 그저 참아내는 것이었다.


참지 말고 “사이다를 멕여버려요”라는 용식(강하늘)에게 “굳이 그래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지”라던 동백의 답은 그동안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대변해주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그러려니 하고 마는 게 편하다”던 동백이 더 이상 참지 않고 나섰다.


한바탕의 난동 후, 용식은 파출소로 연행됐다.


임플란트가 빠진 규태가 용식을 고소한 것.


“소문이라면 지긋지긋”한 동백은 까멜리아에 남아 장사 준비를 했고,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용식은 입을 굳게 닫았다.


그래도 내심 걱정됐던 동백을 움직이게 한 결정적 한방이 있었다.


오늘이 동백의 주민등록상 생일인걸 알게 된 용식이 서프라이즈를 준비한 것.


동백꽃잎을 흩뿌려 만든 일명 ‘동백길’과 “동백씨의 34년은요 충분히 훌륭합니다”라는 용식의 축하 편지는 결국 숨겨왔던 하마의 본성을 드러내게 했다.


용식의 멈출 줄 모르는 응원폭격에 숙이고 다닌 고개를 들고 싶어진다는 것.


동백꽃 필 무렵’의 바통을 넘겨받게 됐다. 이번에는 이전 작품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찾아와 그녀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덕분에 변신의 귀재라는 별칭을 얻기도.이제 막 피어난 동백은 맹수의 본때를 보여줬다. 자기를 지키려다 파출소로 연행된 용식에 동백은 그저 “시시껄렁한 목격자”로 출두하지 않았다.


자신을 막 대했던 사람들을 기록으로 남긴 일명 ‘까멜리아의 치부책’을 낭독하며 노규태(오정세)가 그동안 자신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낱낱이 까발리며 고소를 선언했다.



박수현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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