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원래·김송 부부는 밝은 얼굴로 희망을 말했지만 그 이면엔 아픔도 있었다.
장애는 낯선 세상을 다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고, 익숙하지 않은 삶에 부딪히고 넘어지는 날들이 계속됐다.
강원래의 상처는 김송의 상처가 되고, 김송의 상처는 부메랑처럼 다시 강원래에게 돌아갔다.
뒤늦게 찾아온 성장통에 강원래·김송 부부는 남모르게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구준엽은 “강원래는 진짜로 너무 고맙다”라며 “포기 안하고 열심히 살아줘서”라고 입을 열었다.
사고 이후에도 강원래 옆에는 김송이 있었다.
김송은 "10년 연애하면서 남편밖에 없었다. 결혼에 갈등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송은 "남편이 우리 가족을 위해서, 선이를 위해서 십만 원을 벌더라도 전국 어디든 열심히 다닐 거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그 얘기를 들으니 너무 미안하고 고맙더라고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