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이날 지인들과 서울 모처에서 조촐한 식사를 한 후 공식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기로 했다.
서유리는 지난 5월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남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다.
당시 "내가 15시간 동안 게임을 해도 이해해주는 남자"라며 "게임을 잘 한다기보다는 많이 사는 사람이고 연예인이 아닌 회사원이다"라고 밝혔다.
예비신랑 최병길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학교 석사과정을 거친 수재로 2002년부터 올 2월까지 MBC 소속 드라마 PD였다.
서유리는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한 후 '강철의 연금술사', '드래곤볼' 시리즈, '소년탐정 김정일' 등 유명 애니메이션과 게임 성우로 이름을 알린 후 예능, 드라마,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오고 있다.
현재 MBC 표준FM '모두의 퀴즈생활, 서유리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다.
혼인신고 하루 전인 13일 '아이돌 다방' 제작발표회 진행자로 모습을 드러낸 서유리는 "내일이면 공식적으로 유부녀가 된다"며 "단 한 번도 신랑이 '훈남'이라는 제목을 본 적이 없다. '훈남 남편과 결혼한다'는 제목을 꼭 좀 부탁드린다"고 당부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