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이미라(박유나 분)가 박형사(이태선 분)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9-10회에서는 고구려 도적꾼이었던 연우에서 대한민국 형사 박영수로 환생한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천 년을 거쳐 운명적인 재회를 한 영수와 만월의 만남은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비록 먼 거리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지만, 설명할 수 없는 강렬한 끌림을 느끼는 듯했다.
웃는 모습부터 장난치는 모습까지 과거의 연우와 다름없는 영수의 등장은 만월은 물론 시청자에게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찬성이 그녀를 들여다봤듯이, 그녀 역시 찬성의 두려움을 봤다.
귀안(鬼眼)을 닫을 수 있는 약은 곧 찬성의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약이었다.
만월과 델루나를 보지 못한다면 더이상 그녀가 악귀가 돼 재로 소멸되는 것도 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마에 남은 볼펜 색상과 연우가 가지고 있던 볼펜 잉크의 색은 달랐다.
그러면서도 이미라는 "변상하세요. 바쁘니까 전화번호 주세요"라고 말했다.
박형사는 "이거 되게 중요한 볼펜인데 찾아주셨으니까 보상합니다. 전화번호 주실래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