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태경은 흔한 스캔들 한번 없이 건실한 재벌 2세로 알려진 수호가 초등학생 때 벽돌로 운전기사를 때려 뇌사상태에 빠트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정진 공장에서 스마트폰 출시일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메탄올을 사용했다는 증거까지 확보했다.
서연아는 마형사(이학주 분)와 신인 여배우 사건을 조사하던 중 검찰 뿐만 아니라 경찰 윗선까지도 이들의 수사를 주시하는 것을 인지, 지속적인 압박에 주의를 가하며 극의 분위기를 서서히 고조시켰다.
결국 송회장은 합의가 아닌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송회장이 성폭행 피해자였던 신인배우 장영미(지혜원)와 장엔터 사장 장치수(양현민)를 만나는 것을 본 태경은 그를 쉽게 믿을 수 없었다.
태경은 영미를 만나 송회장에 대해 물었지만, 영미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자신을 찾아왔던 서연아(나나) 앞에서도 불안에 떨며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던 영미. “열심히 산 것밖에는 아무 잘못이 없는 애들이야. 적어도 왜 그렇게 된 건지는 알아야 하는 거잖아”라며 태주(김현목)와 살인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꺼내는 태경 때문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자신의 삶을 살기에도 벅찼고, “그 대가로 많은 것을 얻었으면 그럼 된 거야. 그냥 영원히 묻고 살아”라며 돌아섰다.
이처럼 나나는 찰나의 순간에 상대방을 파악하는 매의 눈으로 섬세한 에이스 검사 서연아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7년 전부터 이어져 온 범중건설과 정진의 오랜 관계는 물론 신인 여배우들의 사고까지 그가 앞으로의 수사를 통해 파헤칠 사건의 전말이 무엇일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