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빗길에 사고 날 뻔 한...

2019.08.04 21:52:13


[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지상렬, 배구선수 김요한, 벤, 공원소녀 레나·앤이 출연했다.


고민녀는 “너무 하기 싫은데”라며 운을 뗐다.


“아버지가 엔터테인먼트를 하고 계셨는데 가수들이 펑크를 내면 나가곤 했던 게 일이 커져버린 거죠”라면서 아버지가 부담된다고 말했다.


의류 관련 본업이 있는 고민녀는 새벽에 전화가 와서 행사를 가라고 하는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했다.


“빗길에 사고 날 뻔 한 적도 있고요”라면서 여러모로 부담되는 상황을 말했다.


얼마 전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셨던 할머니 곁에 자신이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할머니를 잃을 뻔했던 기억에 눈물을 흘렸다.


손녀는 할머니에게 혹시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냐는 질문에는 “눈이 높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왜 자꾸 집에서 나가려고 하시냐는 질문에 할머니는 “애들이 신살림이고 미안해요”라고 답했다.


얹혀산다고 생각해 마음이 불편하다면서 손주사위에 대해서도 “불편한 건 없어요 그냥 내가 나가야 마음이 편해요”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딸을 가수로 키우려다 사기도 빈번히 당했고, 무려 10억 가까이 쓰게 됐다고 전했다.


딸은 “그래서 안하고 싶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정유진 anysuni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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