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지상렬, 배구선수 김요한, 벤, 공원소녀 레나·앤이 출연했다.
고민녀는 “너무 하기 싫은데”라며 운을 뗐다.
“아버지가 엔터테인먼트를 하고 계셨는데 가수들이 펑크를 내면 나가곤 했던 게 일이 커져버린 거죠”라면서 아버지가 부담된다고 말했다.
의류 관련 본업이 있는 고민녀는 새벽에 전화가 와서 행사를 가라고 하는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했다.
“빗길에 사고 날 뻔 한 적도 있고요”라면서 여러모로 부담되는 상황을 말했다.
얼마 전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셨던 할머니 곁에 자신이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할머니를 잃을 뻔했던 기억에 눈물을 흘렸다.
손녀는 할머니에게 혹시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냐는 질문에는 “눈이 높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왜 자꾸 집에서 나가려고 하시냐는 질문에 할머니는 “애들이 신살림이고 미안해요”라고 답했다.
얹혀산다고 생각해 마음이 불편하다면서 손주사위에 대해서도 “불편한 건 없어요 그냥 내가 나가야 마음이 편해요”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딸을 가수로 키우려다 사기도 빈번히 당했고, 무려 10억 가까이 쓰게 됐다고 전했다.
딸은 “그래서 안하고 싶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