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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게시판의 나쁜 글에 정복동이 "쌉니다 천리마마트"

정유진 기자  2019.10.29 06: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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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천리마마트에는 고객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았다.


고객게시판의 나쁜 글에 정복동이 일일이 대응했기 때문. 찾아온 고객들을 본 정복동은 “협력업체 목 조르는 양아치 짓은 안 한다. 우리 마트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마트가서 장 봐라”며 외려 당당했다.


폭주하는 불만에 당황하던 문석구는 눈물을 흘리며 진정성있게 말했다.


“최저가 경쟁은 우리 말고도 많다. 사람들은 모두가 소비자이고 생산자이다.천리마마트는 상생하는 건강한 경영 방침을 원칙으로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불편을 끼쳐드리게 됐다”는 문석구의 말에 고객들은 마음이 움직였다.


능숙하게 고객을 대응하는 문석구의 모습을 본 정복동은 만족한 듯 웃었지만, 문석구는 조용히 “사장님은 당분간 홈페이지 이용 정지다”라고 속삭였다.


김병철이 연기하는 정복동은 잘 나가는 DM그룹 이사에서 그룹의 골칫덩이 천리마 마트로 좌천된 인물. 웹툰을 기반으로 하는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정복동은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자랑한다.


김병철은 먼저 외면부터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감행했고, 스타일링에 직접 신경을 기울이며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했다.


그런가 하면 '쌉니다 천리마마트' 속 김병철의 연기는 말 그대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다.


의중을 알 수 없는 행동, 문석구를 향한 직언 여기에 때로는 따뜻한 모습까지 지닌 정복동. 김병철은 탐탁지 않았던 점장 문석구(이동휘 분)의 열정과 마트의 직원들을 비롯해 에피소드 속 인물들의 순수함에 숨겨진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는 정복동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