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전직 아나운서이자 재벌가 사모님 김설아(조윤희 분)는 남편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이어 도진우(오민석 분)의 불륜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홍화영(박해미 분)에게 외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며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벌였다.
문태랑(윤박) 역시 함께 사고가 난 동생 문해랑(조우리)이 도진우의 불륜녀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만, 동생의 비밀을 위해 김설아의 거짓말에 동조를 하며 두 사람만의 비밀을 공유했다.
함께 입원한 도진우와 문해랑을 간호하는 김설아와 문태랑이 시시각각 부딪히며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문태랑은 김설아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홍화영에게 속수무책 당하는 그녀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저녁도 먹지 못한 채 홀로 새벽까지 중환자실 앞을 지키는 김설아를 위해 설렁탕 사라는 말로 밥을 챙겨주는가 하면 남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예배당으로 데려가 잠든 김설아의 곁을 지켜주며 미묘한 관계를 이어갔다.
김설아는 아무도 자신을 신경쓰지 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안부를 챙기고 밥을 먹었냐고 물어보는 문태랑의 다정함에 알 수 없는 따스함을 느끼며 복잡미묘한 관계로 설렘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