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8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시르미오네로 떠난 패밀리 밴드의 흥겨운 이탈리아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
달달한 목소리의 수현과 좋은 음색의 김필의 환상적인 디즈니 듀엣곡은 현지 여자 꼬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김필은 “수현이의 맑음을 깰까 걱정이다. 최대한 깨끗하게 부르려고 노력한다”라고 고백했다.
지켜보던 박정현은 “필에게서 왕자님 목소리가 나왔어”라고 놀라기도 했다.
박정현은 3집 앨범 수록곡 ‘까만 일기장’을 선곡했다.
방송에서 자주 공개되지 않았던 박정현의 숨은 명곡인 ‘까만 일기장’은 윤종신이 작사한 곡. 윤종신 특유의 감성이 담긴 가사와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정현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정현은 이날 두 차례의 세미 버스킹만으로 화제가 됐던 박정현 표 ‘My way’를 완창했다.
박정현은 “후배들이 최신 팝을 담당한다면, 나는 클래식한 명곡 담당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올드 팝, ‘My Way’를 선곡했다”라고 언급했다.
‘My Way’를 완벽하게 열창한 박정현의 무대는 현장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관객들은 “환상적이다. 정말 충격적이야”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현 역시 “‘My Way’로 현장의 모두가 대동단결했다. 역시 우리 언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