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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조사관’ 조작이라고 하면서!

정유진 기자  2019.10.14 0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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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0일 밤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으로 파견 발령을 받은 열혈 행동파 검사 배홍태(최귀화 분)가 사법연수원 동기 변호사 우태선(김강현 분)의 요청으로 16사단 초소 근무 중 목함지뢰 작동으로 인해 순직한 정남수(류성록 분) 일병의 아버지 정부선(정은표 분)과 만나 사건이 군 측으로부터 조작 당했음을 듣게 되고 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청 받는다.


‘달리는 조사관’ 5-6회 방송분 ‘테이저건 사망사건’ 편에서는 그가 의심을 품고 조사하던 사건의 진정인인 경찰관이 자신으로 인해 사람이 죽었다는 죄책감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절망에 빠져 무너져 내리며 공허한 눈빛을 연출, 드라마의 흡인력을 높이며 호평 받았다.


국방부 장관 김부철(이경영)은 부하를 살려낸 이성우 소위(조타-이종화)를 위문하고 정일병의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정일병의 아버지 정부선(정은표)은 인권위의 홍태(최귀화)에게 모든 게 군의 조작이라고 하면서 진정을 요청했다.


최 병장의 증언을 토대로 수색대대의 최근 전역자 '도상기'를 만나 과거 이소위가 과도한 통제로 인해 소대원들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자대 생활을 버거워 하던 정 일병의 책임을 사수인 최두식 병장에게 가해, 이 소위와 최 병장 간의 갈등이 촉발되고 최 병장이 정 일병에게 가혹행위를 가했던 것을 듣게 됐다.


그가 매회 연출해내는 어딘지 모르게 웃음을 유발하는 소소하고 현실적인 유머는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의 균형을 잡아주었다.


이는 시청자들의 부담감을 줄여주는 최귀화만의 전매특허 연기로 자리 잡으며 대중성 또한 놓치지 않아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서(이요원)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최병장에게 “정 일병은 어떤 후임이었냐?”라고 물었고 최병장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착하고 군 생활 적응 잘하는 후임이었다”라고 밝혔다.


윤서는 “이 소위가 최병장을 이끌고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기억하냐?. 이 소위가 최병장 목숨 구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최병장은 이 소위 언급에 발작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