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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친우였으나 어긋나기 시작한 두…?

정유진 기자  2019.10.14 06: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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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11일, 이방원(장혁)과 이성계(김영철)의 불꽃 튀는 만남을 공개했다.


왕자의 난으로 포문을 연 ‘나의 나라’는 이방원(장혁 분)의 칼 서휘(양세종 분)와 이성계(김영철 분)의 칼 남선호(우도환 분)의 대립으로 그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친우였으나 어긋나기 시작한 두 사람의 운명과,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한희재(김설현 분)의 이야기는 역사 뒤편에 존재했던 치열한 삶을 그려내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역사의 굵직한 흐름을 따라가면서 ‘조선 건국’이라는 대의보다 삶 그 자체에 대한 처절한 욕망을 품은 이야기는 깊은 울림과 함께 몰입도를 선사했다.


밀도 높은 서사를 완성한 세련된 연출은 감정의 진폭을 겪는 인물들의 디테일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방원, 이성계, 신덕왕후 강씨라는 역사적 거인들을 장혁, 김영철, 박예진이라는 대체 불가의 배우들이 연기한다는 점은 그 자체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대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이성계와 이방원의 만남은 단번에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텅 빈 편전에 칼을 차고 든 이성계의 앞에는 아들 이방원이 서 있다.


이방원을 응시하는 이성계의 눈빛은 범처럼 날카롭다.


이방원 역시 한 치의 물러섬이 없다.


부자(父子)의 대면이라기엔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서늘한 긴장감이 보는 이들도 숨죽이게 만들었다.


특히, 이방원의 등장이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