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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입증했다는 말을 듣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정유진 기자  2019.10.13 05: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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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에서는 최태준(최정우)을 찾아가는 임미란(이상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준(최정우)은 구실장에게서 재복(황범식)의 부검 결과가 유월(오창석)이 살인범임을 입증했다는 말을 듣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소식을 들은 정희(이덕희)는  옆집에 있는 미란(이상숙)을 찾게 되고 “불쌍한 내 아들 좀 살려달라. 우리 아들 아무 죄없다고 말 좀 해달라. 우리 아들을 살려준다면 과거의 당신의 잘못 다 용서하겠다”라고 했다.


미란이 “장 회장 댁에서 그냥 있겠어요? 당신이 황 사장 살해한 거 뻔히 아는데”라 물으면 태준은 “알면 뭐해. 증거가 없는데”라며 코웃음 쳤다.


임미란은 "하여간 나한테 약을 준 건 당신이에요. 그 누구도 아닌 당신"이라고 강조하며 "그건 그렇고 오태양 사무실에는 누가 약을 갖다 놓은 거예요?"라고 물었다.


최태준은 "그 사람 불법 체류자야. 돈 줘서 벌서 베트남으로 보냈어. 당신 그런 걱정 안 해도 돼"라고 답했고, 임미란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미란은 집으로 돌아와서 딸 덕실(하시은)에게 병원에 가라고 조언을 하고 시월(윤소이)에게 태준의 목소리가 담긴 증거물을 보내고 홀로 어딘가로 떠나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미란은 “그 얘길 하려고 왔어. 네가 괴로워 할까봐. 네가 날 많이 원망한다는 걸 알아. 내가 널 버렸다고 생각하겠지. 내가 네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게 널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널 찾지 않았어. 네 결혼식만 빼고. 기뻐하던 네 모습이 아직도 눈에 훤해”라고 쓰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