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곤지암은 4년 전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난 이현경의 남동생이 있는 곳이었다.
이현경은 “남동생의 병을 이해했으면 남동생과 소통할 수 있었을 텐데 잘 알지 못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 제일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동 중 들른 휴게소에서도 홍자 오빠의 활약은 이어졌다.
홍자와 댄서들에게 본인의 음식을 다 나눠주고, 이들이 밥 먹는 사이 몰래 음반가게 들러 홍자의 새 앨범을 건네며 홍보하기 바빴다.
“우리 홍자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90도 폴더 인사하는 홍자 오빠의 모습에서 뭉클함이 느껴졌다.
휴게소에서 인기 유튜버 ‘도티’의 아버지 등 우연히 만난 ‘홍일병’들과 깜짝 팬미팅이 열려 홍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현경은 남동생 죽음에 대한 가슴 아픈 스토리를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현경 남동생은 4년 전 곤지암에서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잠시 뒤 이현경이 “엄마는 복이 많다”라고 하자 어머니는 “아들 먼저 보내고 뭐가 복이 많아!”라고 소리쳤고 딸들은 당황해했다.
어머니는 “가족이 다 모이는 추석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나보고 120살까지 살라면서 자기는 오래 살고 싶지 않다고, ‘(돌아가신) 아빠 곁에 일찍 가고 싶다’고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들었다”라며 “마냥 미안하고 괴롭다”라고 심정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