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4일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3회에서는 정복동(김병철 분)의 의외의 모습들이 그려지며 극 말미에는 의도와는 다르게 천리마 마트의 투자 계약을 받아내는 데 이어, 그간 천리마 마트를 비리의 온상으로 만들었던 DM그룹 회장의 손자 김갑(이규현 분)에게 호통을 치며 이야기의 새 국면을 예고했다.
혼란 속 조미란의 모습에 신뢰를 얻었다.
그녀는 먼지 쌓인 사무실을 청소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극 말미에는 문석구의 아이디어를 만족해하며 글로벌한 변신을 했던 정복동이 운명적인 끌림으로 중동 사내와 만나 춤을 추고, 의도치 않게 100억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복동과 함께 춤을 춘 사람은 아라비아의 국영기업 간부였고 또 다시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 유능함에 본인 조차도 황당해 했다.
이도 잠시, 정복동의 눈 앞에 자신의 책상에 발을 얹은 김갑이 나타났다.
정복동은 DM그룹 회장의 손자임을 알면서도 개의치 않고 “냄새나는 발 바닥 치우라고” 화를 내며 짜릿한 엔딩을 장식,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끌어올렸다.
마트에 고미주에게 자신의 아픈 사연을 전했다.
우리 아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사법고시를 준비했대요. 근데 1차에는 붙고, 2차는 떨어지고. 계속 그랬대요. 근데 저 1학년 때 아빠가 공부 그만뒀어요. 아빠가 준비하던 사법시험이 없어졌대요. 엄마가 집 나간 뒤로 아빤 더 열심히 취직하러 다녔어요. 그러다 일주일 전 전화 받았는데 아빠가 죽었대요. 우리 아빠 백수귀신이라고 무서워하지 않게 꼭 취직 시켜주세요라고 간절하게 부탁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