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유플래쉬’는 단 3시간 만에 완성한 ‘지니어스 드러머’ 유재석의 드럼 비트가 ‘릴레이 카메라’ 형식으로 다양한 뮤지션에게 전달되고, 이에 맞춰 각 뮤지션이 만든 새로운 소스가 블록처럼 쌓여 색다른 음악들로 확장되어 나가는 과정을 담는 프로젝트다.
유재석의 드럼비트에서 시작된 음악은 유희열의 키보드, 다이나믹 듀오와 리듬파워를 거쳐 크러쉬에게 도착했다.
크러쉬는 음악을 듣다 다듀와 리듬파워 외의 목소리를 듣고 당황했다.
크러쉬에게 도착하기 전 음악이 잠시 머무른 곳은 마미손의 작업실이었다.
마미손은 능청스럽게 유재석을 보고 "오늘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말해 그를 당황시켰다.
“8비트도 제대로 완성이 안 된 상태인데 멋진 연주를 하는 이 멋진 장소에서, 많은 분들 앞에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 해보겠다.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상원 밴드 멤버들과 눈을 맞추고 비트에 몸을 맡기며 점차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가 하면, 흥에 올라 폭풍 애드리브 연주까지 펼치는 등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또다른 음악은 세계가 인정하는 뮤지션 샘김에게 도착했다.
유희열은 "샘 김의 뮤직비디오는 뉴욕에 있는 타임스퀘어에서도 나온다"며 자사 뮤지션을 자랑했다.
샘 김은 전달받은 음악을 듣고 한없이 즐거워했다.
인트로만 듣고 "유희열이 여기 참여한 줄 몰랐는데 음악만 들어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유희열의 피아노 선율을 즉석해서 기타로 쳤다.
한창 즐기던 샘 김은 이내 진지하게 작업에 집중했고, 음악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