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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한 한 탄광촌에 ˝광부 가족의 날˝

박혜린 기자  2019.10.07 12: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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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3일 방송된 TV조선 '뽕따러가세'에서 사연 신청자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 동해바다 목호시장을 방문했다.


송가인은 은퇴를 앞둔 30년 차 광부 딸의 특별한 사연에 험준한 산길을 달려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한 탄광촌에 도착했다.


송가인과 만난 석탄재를 새카맣게 뒤집어쓴 사연자 아버지는 반가움에 새하얀 치아를 드러낸 웃음꽃을 피웠고, 송가인은 어둡고 위험한 탄광에 갇혀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면서도 가족들을 위해 수십 년 동안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광부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감사함과 응원을 전하기 위해 ‘광부 가족의 날’을 개최했다.


두 번째 초대가수로는 '미스트롯' 비주얼 담당이었던 정다경, 박성연, 두리가 뭉친 트로트 걸 그룹 비너스가 출격했다.


비너스는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만찢녀' 비주얼과 패션, 소품으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뿜어내며 현장을 뒤흔들었다.


이날 마지막 초대가수로는 3대째 소리 집안 무형문화재의 딸이자 국립창극단 단원인 조유아가 등장했다.


송가인의 절친이라는 조유아는 22년 차 베테랑 소리꾼답게 엿장수의 모습으로 나타나 '엿타령'으로 신명을 울리는가 하면, 송가인과 함께 관객 속으로 들어가 직접 엿을 나눠주고 함께 엿 먹방을 선보이며 콘서트장을 한순간에 쫀득한 타령 힐링으로 뒤덮었다.


송가인은 조유아와 '만년필 타령'을 주고받으며 탄광촌 앞을 들끓게 만들었다.


뽕남매, 박상철, 비너스, 조유아 등이 역대급 흥 몰이를 일으킬, '광부 가족의 날' 콘서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윽고 시작된 홍게 먹방. 송가인은 "제가 게를 엄청 좋아하는데.. 잘 먹겠습니다"며 먹방 시작을 알렸다.


사연자는 실한 다리를 건네줬고, 통통한 홍게살에 송가인은 소리를 지르며 맛있게 시식했다.


송가인의 먹방에 시장 사람들은 "맛있게 먹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고, 붐은 빈 홍게 껍데기를 보며 "아니 이거 어떻게 먹어.."라며 아쉬워했다.


계속해서 송가인이 먹을걸로 장난을 치자 붐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어후..아..이거 이쑤시개인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