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운명적으로 처음 만난 하루(로운 분)와 은단오(김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5일 오후 1시부터 1~4회 연속 방송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복습 및 정주행 욕구를 부르고 있다.
김혜윤은 독특한 극의 소재 상 작가의 설정값대로 움직이는 ‘단오’와 자아를 깨달은 ‘단오’를 다른 결로 연기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깨발랄한 표정과 풋풋한 귀여움으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첫 주연임에도 중심을 잡고 극을 이끌어가는 힘을 발산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면모를 느끼게 하기도.
은단오는 앞으로 자신에게 펼쳐질 미래를 보게 됐다.
오남주와 여주다의 사이를 시기한 친구들이 그녀를 계단으로 밀쳤고, 이 때문에 은단오 역시 넘어지며 다리를 다치는 것.
진미채는 이를 예지 능력이 아닌 만화의 밑바탕이 되는 ‘콘티’라고 설명했다.
은단오는 이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다친 자신을 업고 가는 사람이 백경(이재욱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그에게 “내 옆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라. 나 업을 생각은 하지 말라”고 당차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