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에서는 진행을 맡은 강사 설민석을

정유진 기자  2019.10.06 21:25:03

기사프린트


[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에서는 전현무, 이적, 문가영과 함께 소설가 장강명, 물리학자 김상욱, 카이스트 출신 '뇌섹남' 이장원이 '징비록'에 쓰인 임진왜란 전후 당시의 조선 현실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에서는 진행을 맡은 강사 설민석을 비롯해 배우 문가영, 가수 이적, 방송인 전현무와 소설가 장강명이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게스트는 물리학자 김상욱과 카이스트 출신인 밴드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으로 밝혀졌다.


설민석은 징비록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선이 왜군에 침략당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부터 이순신 장관의 활약, 의병들의 억울한 죽음까지, 역사적 배경과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이어가 몰입감을 높인다.특히, "조선은 200년간 지속된 평화 때문에, 온 나라 백성이 편안함에 익숙해져 있었고, 전쟁이 날 것이라는 위기감이 없었기에 왜군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며 "'무탈'하게 살라는 말은 악담이라 생각한다. 잦은 고통은 사람을 강하게 한다. 위기를 고통스럽게만 생각할 게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징비록'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지적해 공감을 산다.


설민석의 초특급 서머리를 접한 전현무, 이적, 문가영이 "'징비록' 앞부분에 임진왜란이 나기 전의 상황들이 나오는데, 정말 답답한 부분들, 불편한 진실이 많다"고 안타까워하자, 장강명은 "사실 '징비록'이 정작 일본에서는 '조선징비록'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베스트셀러였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2000년대 이전까지는 잊혀진 책이었다고 들었다. 그런 불편함 때문에 기피했던 것 아닐까"라고 분석해 씁쓸함을 안긴다.김상욱 교수는 "도로도 없고, 교통수단도 없었는데 왜군이 부산에서 한양까지 20일만에 진격했다.


특히, 설민석은 “조선은 200년간 지속된 평화 탓에 온 나라 백성이 편안함에 익숙해져 있었고, 전쟁이 날 것이라는 위기감이 없었기에 왜군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라며 “‘무탈’하게 살라는 말은 악담이라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