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건 발생 30여년 만에 청주처제살인사건 이춘재를 용의자로 특정해 다시 화제가 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파헤쳤다.
1986년 아시안게임 준비로 전국이 들떴지만 화성시만 웃지 못했다.
9월 15일 화성에서 1차 사건이 일어났다.
팻 브라운 범죄프로파일러는 8년전 제작진과 화성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차 사건을 강간범이 벌인 첫 살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시신 발견당시 포즈가 이상했다.
범인이 일부러 만들어놓은 자세라는 전문가. 범인은 무슨 이유인지 피해자의 양말도 벗겨놨다.
그때는 연쇄살인사건의 시작이라고 아무도 알지 못했다.
밤 방송된 1부에서는 과거 방송을 통해 축적된 그것이 알고싶다만의 단독 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해서 경찰이 특정한 범인 이춘재와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가 예측했던 범인의 모습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살펴본다.
범인 특정의 계기가 되었던 첨단 DNA 기법은 무엇인지,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이춘재의 혐의가 입증될 수 있을지 살펴본다.
처제를 죽이고 무기징역으로 감옥에 수감 중인 범인. 교도소 지인은 “놀라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어느 정도는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교도소에서 1급 모범수였다.
전문가는 “이 사람의 목표는 가석방”이라며 그가 1급 모범수가 되려는 의도를 추측했다.
교도소 지인은 “무기수들은 20년 지나면 가석방 심사 대상자가 된다. 광복절 특사나 성탄절 특사 대상자로 올라갔는데 떨어졌다. 나한테 5년 정도 기다려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권씨는 자신의 거들을 입에 물고 있었고 속옷을 머리에 쓰고 있었다.
공장들이 모여있던 곳에 살고 있던 권씨는 사택에 머물고 있었다.
그녀가 귀가하던 저녁 8시경 주변 공장들은 다 비어있었을 것으로 추측됐다.
전문가는 “자기가 모르는 곳에서 초창기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