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연출 이종재)의 첫 대본리딩이 지난 8월 상암동에서 진행됐다.
이종재 감독과 류용재 작가, 김환채 작가, 최성준 작가를 비롯해 윤시윤(육동식 역), 정인선(심보경 역), 박성훈(서인우 역), 이한위(육종철 역), 허성태(장칠성 역), 최대철(공찬석 역), 김기두(박재호 역), 이민지(오미주 역), 김명수(보경父 역), 최성원(허택수 역) 등 전 출연진이 총 출동해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대본 리딩에 앞서 류용재 작가는 “우리 작품은 주인공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함에 따라 믿고 바뀌어가는 이야기다. 그런 믿음이 실제로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스로 천재 작가라 생각하며 집필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만들면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재 감독은 “함께하는 모두가 즐거운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정인선은 열정은 충만하지만 현실을 택하고 살아온 경장 ‘심보경’으로 분해, 싹싹한 경찰 연기를 펼쳐 연신 미소를 자아냈다.
그는 극중 의도치 않게 계속해서 엮이게 되는 윤시윤을 비롯해 아버지로 분하는 김명수, 부사수인 최성원 등 누구와 함께 해도 찰떡 같이 어울리는 절정의 케미력과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대본리딩 현장을 한층 밝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순도 100% 싸이코패스 서인우 역을 맡은 박성훈은 중저음 목소리와 젠틀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박성훈은 목소리의 변화만으로 젠틀한 증권사 이사와 냉혹하고 서늘한 싸이코패스를 완벽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