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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노래를들려줘’ 단원들의 감탄을 자아냈을~?

정유진 기자  2019.09.29 03: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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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송재림은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천재 지휘자 남주완 역을 맡아 극 초반에는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예술가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주며 활약했다.


그의 박력 넘치고 절도 있는 지휘 실력은 현장의 스태프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감탄을 자아냈을 정도.


과감한 기획력과 발 빠른 대처력을 지닌 윤미래는 신영필의 재정이 어려워지자 남주완(송재림)을 지휘자로 선임하는 결단력으로 위기를 전환시키는 것은 물론, 재단의 모든 사항을 낱낱이 파악하고 진두지휘하는 등 신영필에 없어서는 안될 기둥 같은 역할을 해냈다.


윤주희는 강단 있는 눈빛과 차분한 목소리로 윤미래의 리더십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홍이영(김세정 분)을 향한 직진 로맨스까지 펼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윤영길(구본웅 분)이 등장하자 그의 비밀이 봉인 해제 되기 시작했다.


홍이영 앞에서 한없이 자상한 남주완은 그 외의 인물에겐 차가웠다.


싸늘함 속에 슬픔도 있었다.


그래서 그가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지 결말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됐다.


그저 음악이 하고 싶었을 뿐인데 잘못된 손을 잡았고, 순수하게 이영과 이안을 돕고 싶었을 뿐인데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다.


드디어 최연소 상임 지휘자라는 타이틀을 손에 쥐었던 그밤 집요한 윤영길의 협박과 도발에 정말 살인자가 되었다.


모든 사건이 정리된 1년 후, 새오케스트라의 대표가 된 윤미래는 남주완이 자신이 이끄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결연을 맺을 것을 요청하자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마지막까지 남주완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여줘 훈훈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