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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이들은 지금까지 기다려준 오랜 팬들에게 묵혀두었던 마음을

정유진 기자  2019.09.28 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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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22일 방송에서는 따뜻한 마음씨와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대중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성유리와 다채로운 매력과 엉뚱한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끄는 이진이 이효리, 옥주현과 함께 핑클 완전체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지금까지 기다려준 오랜 팬들에게 묵혀두었던 마음을 전하며 특별한 팬 사랑을 드러냈고,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찡하게 했다.


팬미팅 행사 장사는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한 캠핑장. 핑클은 팬들에게 줄 굿즈와 핑클빵을 준비했다.


옥주현은 팬미팅 전 무려 150인분의 김치볶음밥을 직접 준비하는 정성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대에 올라선 핑클은 물론 이를 지켜 본 팬들의 눈물샘이 마르지 않았다.


이후, 이날의 피날레를 장식할 공연 무대를 앞두고 성유리와 이진은 긴장과 기대감 섞인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핑클 활동 이후로 공연 무대를 설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 하지만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그들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 순간들을 즐겼다.


핑클 멤버들은 데뷔 곡인 블루레인(Blue Rain)을 시작으로 여러 곡을 선보였고, 현장에 있던 팬들은 응원 구호를 외치며 감격의 눈물을 훔쳐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효리는 "안티 팬들이 그러는 건 아무렇지 않다. (하지만) 매일 보는 사이라 이해해줄 것 같은, 얼굴도 아는 팬이 욕을 보내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하며 그간의 서운한 감정을 풀었다.


이효리는 팬들에게 무심했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강아솔의 '그대에게'라는 곡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