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성수동에 도착한 두 자기는 그곳에 사는 지인들을 앞다투어 자랑하던 도중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게 지나가던 자기님을 만난다.
50년 동안 외길 구두 인생을 걸어온 그는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수제화 업을 하면서 가장 어렵거나 힘들었던 일, 이 일을 후회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두 자기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대화를 마친 후 길을 가다가 우연히 카페 안을 들여다보던 두 자기는 통유리를 사이에 두고 공부하던 자기님과 몸짓으로 대화를 시도한다.
토크를 제안하는 큰 자기의 손짓에 오케이 사인을 보내던 자기님은 감정평가사를 준비 중인 취준생. 자격증을 준비하는 삶과 공부하다가 지칠 때 리프레쉬를 할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 준비 과목 중 재미있는 과목 등 다양한 대화를 이어간다.
두 자기가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간 혼수 이불 백화점에서는 오랜만에 가족 유퀴저를 만난다.
가족 사업으로 다함께 일하며 느끼는 좋은 점과 나쁜 점 등 가족 케미에 대해 듣기도 하고, 아버지와 아들 간의 평소 사랑 표현법에 대한 토크도 나눈다.
얘기를 듣던 아기자기 조세호는 "아버지와 안고 다독이며 사랑한다고 표현한다"고 하자 큰 자기 유재석은 "나는 못해 못해"를 연발하며 부러움 가득한 눈빛으로 경청했다.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겠냐"는 두 자기의 질문에는 부부간에 스스럼없이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놓으며 촬영장 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