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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괴롭혀 온 편견이기도...?

정유진 기자  2019.09.27 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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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는 세상의 두터운 편견에 웅크리고 있는 동백(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옹산의 다이애나, 미혼, 애 엄마, 술집사장. 동백을 나타내는 말이자 옹산에서의 지난 6년 동안 동백을 꾸준히 괴롭혀 온 편견이기도 했다.


술집사장이라는 이유로 그녀는 원치 않는 웃음을 강요받아야 했고,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라는 이유로 동네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가 섞인 날선 말들을 들어야 했다.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공효진과 강하늘이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포스터는 ‘동백꽃 필 무렵’ 시청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그곳에 가보고 싶게 만들었다.


‘동백꽃 필 무렵’에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셀럽부부’ 강종렬(김지석), 제시카(지이수)와 ‘士(사)자 부부’ 노규태(오정세), 홍자영(염혜란)이 바로 그들. 이들은 옹산로맨스에 마치 현실을 ‘복붙’한 리얼한 생활감을 더한 사랑과 전쟁을 선보였다.


대본은 쓰고 있는 임상춘 작가는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에서 현실성 넘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