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20일 첫 방송된 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극중 차달건은 테러용의자로 의심되는 제롬(유태오)을 눈앞에서 놓치고 분통함에 오열했다.
같은 시각, 유가족들이 보상 문제를 해결하려 추락한 여객기 제조사 다이나믹시스템 대표 에드워드박(이경영)을 만난 가운데, 차달건이 나타나 “비행기가 추락했는데 멀쩡히 살아 있는 새끼가 있다”며 “테러가 확실하다”고 주장,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들은 공항 통제실을 찾아 클라우드 속 남성과 차달건이 마주친 남성이 동일인물인지 파악하려 CCTV를 확인했지만 영상 속 남성은 제롬이 아닌 다른 인물이었고, 차달건은 아연실색하며 “CCTV가 조작된거다”고 외쳤지만, 고해리를 포함한 그 누구도 차달건의 말을 믿지 않았다.
김우기는 이륙을 앞두고 사랑하는 이에게 연락을 취하는 평범한 부기장이었다.
사고로 인해 요동치는 비행기 조종실 안에서 그 누구보다 다급하게 구조 요청을 외치던 당사자이자 추락 사고의 피해자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